봉선화(鳳仙花)

봉선화 - Photo by 사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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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손톱에 봉선화 물드리던 시절이 있었지요.
요즘은 봉선화물을 들이는 아이들은 없는 것 같아요.
저 어렸을 적에는
첫 눈이 올때까지 물이 빠지지 않으면 첫사랑이 찾아온다고 해서… 어린 맘에 설레였던 기억이 납니다.
산책길에 봉선화가 활짝 피어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저희 옆집에는 장미 봉선화가 있는데요, 조만간 활짝 피우면 소개할께요.
오늘은 한국 전통 봉선화에 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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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화의 어원

"봉선화"는 "봉황"과 "선녀"를 합친 의미로, 아름답고 신비로운 꽃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봉숭아꽃의 화려하고 독특한 모습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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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화 꽃과 잎의 특징

#꽃의 특징
1. 색깔: 주로 붉은색, 분홍색, 주황색, 흰색 등이 있으며, 다양한 색깔이 혼합된 꽃도 있습니다.
2. 모양: 꽃은 불규칙한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한쪽 방향으로 치우쳐서 피는 특징이 있습니다.
3. 크기: 꽃의 크기는 보통 2~5cm 정도로, 작은 편에 속합니다.
4. 향기: 대부분의 봉선화 꽃은 향기가 거의 없거나 매우 약합니다.
5. 개화 시기: 주로 여름부터 가을까지 꽃을 피웁니다.

#잎의 특징
1. 모양: 잎은 긴 타원형 또는 창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 모양의 결각이 있습니다.
2. 크기: 잎의 길이는 보통 5~10cm 정도로, 비교적 길고 좁습니다.
3. 배열: 잎은 줄기에 어긋나게 달리며, 대개 잎자루가 없습니다.
4. 질감: 잎은 비교적 부드럽고 얇으며, 빛을 받으면 약간 반투명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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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토종 봉선화 품종

한국의 토종 봉선화 품종은 전통적으로 재배되며, 주로 손톱에 물을 들이는 풍습과 관련이 깊습니다. 대표적인 한국 토종 봉선화 품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붉은 봉선화:
   - 가장 일반적이고 전통적인 품종입니다. 꽃의 색깔이 짙은 붉은색을 띠며, 한국에서 손톱에 물을 들일 때 주로 사용됩니다.

2. 분홍 봉선화:
   - 연한 분홍색 꽃을 피우는 품종입니다. 붉은 봉선화보다는 색깔이 부드럽고 은은한 느낌을 줍니다.

3. 흰 봉선화:
   - 흰색 꽃을 피우는 품종으로, 다른 색상과 대비되어 눈에 잘 띕니다. 흰 봉선화는 순수함과 청결함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4. 주황 봉선화:
   - 주황색 꽃을 피우는 품종으로, 활기찬 느낌을 줍니다. 비교적 덜 흔하지만 아름다운 색상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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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사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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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화 번식

봉선화(봉숭아꽃)는 주로 씨앗을 통해 번식합니다. 다음은 봉선화의 번식 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입니다:

#씨앗 번식

1. 씨앗 수집:
   - 봉선화의 꽃이 지고 나면 씨앗 꼬투리가 형성됩니다. 씨앗 꼬투리가 완전히 익어 갈색으로 변하면 수집할 수 있습니다.
   - 꼬투리가 터지기 쉬우므로 조심스럽게 다뤄야 합니다. 익은 꼬투리는 건드리면 터져서 씨앗이 사방으로 흩어질 수 있습니다.

2. 씨앗 준비:
   - 수집한 씨앗은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완전히 말립니다.
   - 말린 씨앗은 밀폐된 용기에 보관하여 다음 번식 시기까지 저장할 수 있습니다.

3. 파종 시기:
   - 씨앗은 보통 봄철에 파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정 온도는 18~25도 사이입니다.

4. 파종 방법:
   - 배양토나 화분에 씨앗을 1~2cm 간격으로 뿌립니다. 씨앗이 작으므로 흙으로 가볍게 덮어줍니다.
   - 물을 적당히 주어 흙이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합니다.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씨앗이 썩을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5. 발아:
   - 씨앗은 보통 1~2주 내에 발아합니다. 발아 후에는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놓아주고, 적당히 물을 줍니다.

#삽목 번식

봉선화는 씨앗 번식이 일반적이지만, 삽목 번식도 가능합니다. 다음은 삽목 번식 방법입니다:

1. 삽수 준비:
   - 건강한 봉선화의 줄기를 10~15cm 길이로 잘라 삽수로 준비합니다.
   - 삽수의 아랫부분에 있는 잎을 제거하여 삽수의 2/3 정도가 흙에 묻히도록 합니다.

2. 삽목:
   - 삽수를 배양토나 화분에 꽂아줍니다. 삽수의 1/3 정도가 흙에 묻히도록 합니다.
   - 물을 적당히 주어 흙이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합니다.

3. 뿌리내림:
   - 삽목 후 2~3주 내에 뿌리가 내립니다. 뿌리가 잘 내린 후에는 분리하여 독립적인 식물로 키울 수 있습니다.

봉선화는 비교적 재배가 쉬운 식물로, 씨앗 번식과 삽목 번식 모두 성공률이 높은 편입니다. 적절한 환경과 관리를 통해 아름다운 봉선화 꽃을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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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화 꽃말

봉선화(봉숭아꽃)의 꽃말은 주로 "바쁜 삶 속에서도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음"을 상징합니다. 또한, 봉선화는 신비로움과 독특한 모습을 가지고 있어 "비밀"이나 "정열적인 사랑"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봉선화가 "성취"를 상징한다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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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사계연